[스타톡톡] ‘히든트랙→유스케→불후’..잔나비가 뜬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02 13: 00

 잔나비가 떠오르고 있다. 종전에 없던 개성 있는 색깔을 보여주는 밴드. 끊임없이 활동을 지속해오며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최근 들어서는 좀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입성하며 좀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양새다.
확실히 네이버 V앱 채널 ‘히든 트랙 넘버 V’가 그 시발점이 됐다. 앞서 잔나비는 해당 채널을 통해 1월 한 달간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음악성을 알렸다.
이 채널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의도는 확실하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가능성 있는 뮤지션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릴 기회를 주자는 것. 음악적으로 인정받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뮤지션(키맨)이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가수들(로커)을 한 달 동안 소개하고 함께 홍보에 나서는 방식이다.

1월의 ‘키맨’은 윤종신이었고, 그는 ‘로커’로 밴드 잔나비를 선정, 대중에 알리기 위해 힘썼다. 그리고 그렇게 차곡차곡 쌓은 노력들은 결국엔 빛을 발하고 있다.
‘히든트랙 넘버V’ 출연 이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불후의 명곡’ 윤종신 편에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대세 인디 밴드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분당 출신인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건반 유영현, 베이스 장경준에 함양에서 온 드러머 윤결까지 합세해 결성된 5인조 밴드 잔나비는 멤버들 모두 1992년생 원숭이 띠 동갑내기 친구들.
앞서 ‘슈퍼스타K’에서 한 차례 인연을 맺었던 가수 윤종신이 적극 추천한 1월의 가수. 밴드 음악 역사에서 비슷한 색깔을 가진 팀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팀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보컬부터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 기승전결이 확실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면서 자신들만의 확실한 칼라를 보여준다.
2014년 4월 데뷔 싱글 '로켓트'를 낸 지 2년 만인 지난해 가을 400석 공연을 단 5초 만에 매진시켰다. 이들의 라이브 공연에 반한 관객들이 점점 늘면서 '인디계 아이돌'로 자리매김했고, ‘히든트랙 넘버V’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매력과 음악성을 알리고 있다.
이제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요청이 올 정도로 확실하게 자신들만의 위치를 잡아가고 있는 바.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대중과 접점을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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