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日 독립리그 도쿠시마 입단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02 11: 58

[OSEN=최익래 인턴기자] 이학주(27)가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한다.
일본의 독립리그인 시코쿠아일랜드리그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학주가 도쿠시마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학주는 충암고 시절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잇따른 불운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생활을 청산했다. KBO에는 프로 입단 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KBO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이학주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학주는 지난 겨울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야구학교와 플레잉코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도쿠시마와 계약으로, 몇 달 간의 코치 생활을 접고 다시 선수로 뛰게 됐다.
도쿠시마에는 하재훈(27)이 뛰고 있다. 컵스에서 뛰던 하재훈은 2015시즌 방출된 후 도쿠시마를 선택했다. 하재훈은 2016시즌 독립리그 27경기서 타율 3할5푼2리, 6홈런을 기록했다. 하재훈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1군 17경기서 타율 2할2푼5리, 무홈런, 2타점에 그치며 다시 방출됐다. 이후 하재훈은 투수로 재전향하며 다시 도쿠시마 유니폼을 입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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