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스' 성혁 "허세로 마음고생? 역할로 말하겠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02 12: 16

 '라디오스타'를 통해 반전 매력을 과시한 배우 성혁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성혁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 불거진 허세 배우라는 오해에 대한 속시원한 해명부터 강변북로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도 묵묵히 자리를 떠난 아름다운 미담까지, 성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성혁은 2일 OSEN에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성혁은 '진짜 사나이' 출연 당시 "체력은 이야기 하실 필요도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후 깜짝 놀랄만한 부실 체력으로 '허세'라는 웃지 못할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팔굽혀펴기로 인한 과다 젖산 분비로 간수치가 정상보다 100배나 높았다는 숨겨진 사실이 공개됐다. 
그동안 오해로 마음 고생을 겪었을 법도 하지만 성혁은 "배우는 역할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억울하다거나 그런 건 솔직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자꾸 장난을 쳐서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는 것. 
특히 이날 성혁은 강변북로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침착한 대처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공개되며 연예계의 새로운 '미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성혁은 "사실 제 입으로 제 얘기를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것 역시 우리 사는 이야기라 시청자 분들도 공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저 역시도 뱉은 말에 책임을 지려 노력하지 않겠나 생각해서 이야기 하게 됐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어 "작심삼일을 백번하면 작심백일이 된다. 그때 사고에서 옆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도 마음이 뭉클했다. 오히려 제가 감동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성혁은 이날 진지한 표정으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보여 안방을 장악했다. 진지함으로 시작해 엉뚱한 매력으로 마무리한 성혁의 예능 나들이에 시청자들은 푹 빠졌다. 
노래 등 연기 외 활동에도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혁은 "원래 음악을 좋아해서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인생이 가끔 환기도 되고, 풀어질 때는 풀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이 가장 완벽한 연기인 것 같다"고 음악에 관한 진지한 태도와 함께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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