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봄' 커플이 합류 7개월 만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다(2017.3.2 OSEN 단독보도). 배우 최태준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는 이로써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게 됐다.
최태준과 윤보미는 지난해 9월 첫 촬영을 진행하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했다.
같은 해 10월 1일부터 두 사람의 가상결혼 생활이 전파를 탔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가졌던 첫 만남부터 친구들과 함께한 야외 결혼식, 보미의 운전면허시험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결혼생활의 로망과 달콤함을 전해온 바다.
특히 이들은 태준의 '태', 보미의 '봄' 두 사람의 이름을 딴 ‘태봄’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에게는 개개인의 매력도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먼저 윤보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에이핑크 안에서도 ‘예능 멤버’로 통하며 남다른 재치로 주목 받아온 멤버인데,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는 의외의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최태준은 자상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성지헌 역으로 주목 받아, KBS 2TV '안녕하세요' 정식 MC로 활약한데 이어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을 통해서는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하며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차오차오' 커플 개그맨 조세호와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하차하고 후속 커플로 합류한 두 사람.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2일 OSEN에 "보미와 최태준 커플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며 "최근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이들의 마지막 촬영분 역시 3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고 밝혔다.
태봄 커플이 하차하면서 이국주 슬리피 커플, 공명 정혜성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이끌어나간다. 후속 커플은 현재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