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보우덴은 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제2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을 짧게 던지며 최고 146km 강속구로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보우덴은 1회 한화 1번타자 양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경학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송광민을 3루 땅볼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으나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회성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2회부터 신인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이닝 총 투구수는 17개. 최고 146km 직구 중심으로 변화구는 커브만 던졌다. 직구-커브 투피치로 테스트했다. 첫 실전으로 길게 던지지 않았고, 짧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의미를 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