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표팀 투수 제이슨 마르키스가 고척돔에서 첫 등판을 마쳤다.
마르키스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르키스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에 교체됐다.
마르키스는 1-0으로 리드한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시작부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임재현, 박찬도를 연속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대영에게 바깥쪽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0이 된 2회에는 첫 타자 박준태에게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 유영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2회에는 투구 수가 11개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은 3회에도 타이 켈리의 솔로포로 3-0을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3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를 게이브 크라머로 교체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