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트와이스→태연→여자친구? 꽃피는 봄 '퀸'들의 전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02 15: 00

'음원퀸'들의 전쟁이다.
꽃 피는 봄을 맞아 음원퀸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OST가 1월부터 차트를 습격한데 이어 트와이스와 태연, 그리고 컴백을 앞둔 여자친구까지 탄탄한 음원 성적을 가진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하고 있는 것.
# 트와이스, 국민 걸그룹의 저력

지난달 20일 새 음반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신곡 '낙낙(Knock Knock)'으로 차트 올킬을 하며 4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데뷔 1년 만인 지난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을 휩쓸었는데, 올해에도 여전한 존재감이다. 트와이스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곡으로, 가온차트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태연의 컴백 이후에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롱런 중이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TT', 그리고 '낙낙'까지 차트에서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는 팀. 이번 신곡으로 통해 다시 한 번 트와이스의 저력을 입증했기에 가요계에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 태연, 믿고 듣는 보컬퀸
음원차트 개편 이후 지난달 28일 정오에 첫 번째 솔로 정규음반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한 태연은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파인(Fine)'이 '낙낙'에 이어 3일째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피처링 없이 태연의 목소리로만 풀어낸 이번 음반을 통해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돌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태연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 신곡이라 반응이 더 뜨겁다. 이번 정규음반을 채운 곡들 역시 일부 차트에서 줄세우기 현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원조 음원퀸다운 저력이다. 솔로곡으로도 여러 차례 롱런 히트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태연 천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여자친구, 5연타 불패 예고
트와이스와 태연에 이을 세 번째 주자는 오는 6일 네 번째 미니음반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하는 여자친구다. 여자친구 역시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불패의 팀이다. 음원차트에서 유독 강한 걸그룹인데 이번 신곡 '핑거팁(FINGERTIP)'으로 음원퀸의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자친구는 이번 음반을 통해서 변신을 시도했다. 에너지 넘치고 청순한 소녀에서 좀 더 진취적인 소녀로, 시크하고 강렬하게 변신했다. 타이틀곡 역시 펑키 디스코 록 장르로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이번에도 강렬한 킬링 파트로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봄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퀸'들의 전쟁, 들을 거리가 많아 더욱 즐거운 가요계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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