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고 더 어려워졌다"..업글 된 '너목보4'를 기대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2 15: 00

"너목보4, 더 재밌고 어려워졌어요"
'너목보4'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김종국-이특-유세윤 3인 MC들의 '케미'는 2배로 유쾌해졌고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야 하는 라운드는 10배로 어려워졌다.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net 대반전 음악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너목보4'는 직업,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의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2015년 2월 첫 방송돼 2년째 시즌4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변화를 꾀했다. 기존 MC 이특과 유세윤에 김범수를 대신해 투입된 김종국까지 새로운 3인 체제가 이뤄진 것. 여기에 라운드마다 한층 더 어려워진 추리 코너가 추가됐다. 
김종국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MC 제안이 왔다"며 "제가 미스터리 싱어로 나왔다면 찾기 힘들었을 거다. 프로그램 콘셉트에 어울리는 가수인 만큼 새 MC로 재밌게 이끌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국은 새 MC 겸 초대 가수로 녹화를 마쳤다. 유세윤은 김종국에 관해 "이전 시즌부터 같이 한 것처럼 매끄럽고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특은 "김종국은 수다쟁이다. 리액션이 기계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능력자가 아니라 이젠 무능력자"라는 말로 실력자를 잘 맞히지 못한 김종국을 저격했다. 
이번 시즌은 더 어려워졌다. 1라운드에 미스터리 싱어의 두 가지 직업이 공개되고 이 중 하나는 진실. 2라운드에는 립싱크 싱어까지 공개돼 미스터리 싱어와 '더블 립싱크'로 초대 가수들을 헷갈리게 만들 전망. 3라운드에서는 음치수사대 변호인들이 힌트와 함정을 동시에 선사한다.   
MC들은 "이번 시즌4에 초강수를 띄웠다"며 제작진에게 찬사를 보냈다. 함께 자리한 이선영 CP는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방송국마다 있지만 우리는 매 시즌 시청률 경신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4는 업그레이드 해서 재밌었던 건 그대로 가져가되 좀 더 볼거리 풍성하고 어렵게 추리하도록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너목보'는 참신한 구성과 특별한 볼거리로 매 시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 에미상'에서 예능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불가리아, 캄보디아 등에 포맷을 수출했다. 
이 덕분에 MC들은 초대 가수로 대단한 이들을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절친' 차태현을 언급했고 이특은 송중기와 이광수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해외 팬들을 위해 방탄소년단과 스눕 독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시즌에서 평균 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던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더 높은 기록을 내다보고 있다. 이특은 "시청률 5% 달성시 김종국과 3MC들이 상의 탈의한 채로 오프닝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4, '역대급' 변화를 품고 돌아온 '너목보4'는 2일 오후 9시 40분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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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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