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남궁민X송중기X박보검, 다시보는 '뮤뱅'의 선견지명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03 10: 45

'뮤직뱅크'에 남다른 선구안이라도 있는 걸까. 스타 등용문이라고 알려진 '뮤직뱅크' 역대 MC에 남궁민 역시 이름을 올렸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남궁민부터 송중기, 박보검까지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이다. 
남궁민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삥땅 전문' 과장 김성룡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낼 정도로 넘치는 열의 덕분인지 '김과장'은 시청률 18%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에서 각각 악역 남규만과 장난기 넘치는 안단태와 같이 180도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입증한 남궁민은 올해 '김과장'을 통해 스스로의 전성기는 수목극 전쟁터에서 KBS의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그의 '열일'은 비단 드라마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스케줄상의 이유로 지난달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밝힌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를 통해 다시 한 번 MC로 나서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낸 것. 과연 '뮤직뱅크' 15대 MC다운 활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궁민과 같이 '뮤직뱅크' MC 출신 중 KBS 드라마를 통해 전성기를 누린 스타의 예로 송중기와 박보검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 역시 각각 '뮤직뱅크'의 25대, 31대 MC로 활약한 이후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 전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러한 관심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계속되어 송중기의 차기작 영화 '군함도'는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으로 등극했고 아직 차기작을 확정짓지 않고 박보검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뮤직뱅크'가 찾은 원석인 세 배우는 어느새 세공을 마친 보석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환히 빛나고 있다. 이들을 발견한 것은 '뮤직뱅크'지만 지금처럼 빛날 수 있었던데에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큰 역할을 했을 터. 그렇기에 과거보다 지금, 지금보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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