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이 극장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측은 2일 팝콘을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사랑스런 박보영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보영은 팝콘을 꼭 끌어안은 채 그렁그렁한 눈으로 영화에 몰입중이다. 이내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박보영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절로 광대 미소를 유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갑작스레 오열을 하는 박보영을 바라보는 박형식의 잔잔한 미소 역시 여심을 흔든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도봉순이 안민혁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던 중 서러움에 복받쳐 폭풍 오열을 쏟아 내는 장면을 담았다. 남들에게는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영화지만 기이한 힘을 갖고 태어나 도봉순은 동병상련 초능력자 주인공이 나오는 히어로물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인 것. 늘 자신의 괴력을 숨기고 살아야하는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어마무시한 괴력을 가졌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도봉순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장면은 박보영의 명불허전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도봉순의 폭풍 오열을 목격한 이들은 안민혁 말고 또 있었다. 바로 이번주부터 본격 등장할 재개발 전문 용역업체 백탁산업개발 대표이자 백탁파 수장 백탁(임원희 분)과 행동대장 아가리(김민교 분)다. 두 사람은 자신의 조직원들을 만신창이로 만든 도봉순의 정체를 파악하러 왔다가 폭풍오열하는 그녀를 보고 의아해한다.
세상 처음 맞닥뜨린 희귀생명체 도봉순의 모습을 목격한 두 사람의 황당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폼 나게 차려입고 강력한 포스를 내뿜지만, 어딘가 모르게 빈틈이 많아 보이는 임원희와 김민교는 첫 등장부터 병맛미(美) 넘치는 콤비 활약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부터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삼각로맨스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여기에 빅웃음을 선사할 백탁파 임원희, 김민교도 본격 등장해 김원해와 함께 극의 활력을 더할 것. 달달한 로맨스부터 심장쫄깃한 스릴러, 여기에 시원한 사이다 웃음까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