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복면'부터 '우결'까지, 바야흐로 최민용 전성시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2 16: 27

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활동 기지개를 켜자마자 ‘예능신’으로 거듭날 조짐을 보인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까지 접수한 최민용이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2일 OSEN에 "최민용과 장도연이 새 커플로 합류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최민용과 장도연은 3월 중 하차를 하는 에이핑크 보미와 배우 최태준의 바통을 이어 받게 됐다.
최민용은 지난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 아들 이민용 역할로 유명세를 얻었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모델 같은 외모까지 갖춘 최민용은 ‘이 선생님’이란 극중 별명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끝으로 10년간 TV에서 자취를 감춘 최민용은 지난해 11월 MBC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당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계속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던 최민용은 무대 위에서 한 약속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그 후 최민용은 곧바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숨겨왔던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또한 MBC ‘무한도전’의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는 하하와 파트너를 이뤄 제대로 활약을 했다. 기존 멤버 하하조차 당황할 만큼의 예능감을 살린 최민용은 당시 많은 시청자들에 “이참에 고정 멤버로 추천한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
이외에도 최민용은 KBS 2TV ‘해피투게더’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핫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예능 블루칩으로서의 가능성을 톡톡히 발산했다. 지금까지는 게스트나 패널로 출연했다면, 최민용은 이제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서 섭외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 신현준, 송재희, 조성모 등과 함께 출연한다. '아재'가 된 요즘 것들을 익히며 오빠가 되기 위해 펼치는 퀴즈쇼인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 최민용 만한 인재가 없을 터.
거기에 ‘우결’의 합류까지 알리며 최민용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우결’은 최민용이 활동할 때에는 없었던 포맷이기 때문에 더욱 그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활발하게 활동한 장도연과의 호흡도 어떻게 나올지 눈길을 자아내고 있다.
그야말로 최민용의 전성시대다. 이 기세를 밀어 최민용은 배우로서의 영역도 새롭게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중. 과연 최민용은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프로그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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