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데뷔전 1R 공동 7위...박인비 공동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2 16: 35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첫째날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 6683야드)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서 보기는 3개로 막은 반면 버디를 7개나 낚았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허미정,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미셸 위(미국, 6언더파)와는 2타 차.
박성현은 이날 2~3번홀서 줄버디를 낚은 뒤 5, 8, 9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후반 보기 3개로 주춤했지만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총 4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3위 전인지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며 데뷔전의 무게를 더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근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은 박인비는 5언더파 67타로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롯데)가 3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 오른 가운데 전인지가 2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세영(미래에셋), 장하나(BC카드), 최운정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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