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2호 홈런' 두산 김민혁, "자신감 붙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02 16: 21

벌써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다. 
미래의 4번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두산 내야수 김민혁(21)이 또 한 번 장타를 선보였다. 캠프 실전 시작 후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다. 
김민혁은 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제2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연습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2회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터뜨린 좌중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두산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첫 실전이었던 지난달 26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김민혁은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도 2루타를 터뜨렸다. 여세를 몰아 이날 첫 국내 팀과 경기에서도 특유의 파워를 과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동성고 출신으로 지난 2015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민혁은 188cm 100kg 건장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수비는 3루와 1루 핫코너. 1군 기록은 없지만 지난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 타율 3할6리 8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후 김민혁은 "볼카운트가 투볼이라 직구란 확신을 갖고 휘둘렀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한 뒤 "1군 캠프를 함께다니며 자신감이 생겼다. 호주 캠프 막판에는 조금 안 좋았는데 실전경기에서 타격이 잘 맞고 있다.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끊임 없이 가능성 있는 새얼굴들이 쏟아지고 있는 두산. 2017년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김민혁이 뜨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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