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네번의 탈퇴, 한번의 결혼'…유키스, 내홍 이겨낼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2 16: 24

그룹 유키스가 또 한 번의 내홍을 겪게 됐다. 주력 멤버였던 케빈이 소속사 계약만료 후 탈퇴를 결정한 것. 
케빈은 최근 유키스의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9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밝혔다. 
케빈은 "사랑하는 보금자리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위해 한 걸음씩 발을 내딛으려 한다. 마지막까지 유키스 멤버로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밝힌 뒤 "올해 4월말까지 남은 유키스의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키스 멤버들을 위해 마음 다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키스의 활동 9년간 4명의 멤버가 탈퇴를 알리며 또 한 번의 내홍이 발생했다. 2008년 데뷔 후 '만만하니'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루키로 활약했던 유키스는 2011년 알렉산더와 기범이 탈퇴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들의 탈퇴 후 신멤버로 합류했던 AJ 역시 곧 활동을 중단했다. 
약 2년간 활동을 이어오던 유키스는 2013년 팀 내 주력 멤버 동호가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며 탈퇴를 선언하며 다시 흔들렸다. 여기에 2015년 일라이가 SNS를 통해 11세 연상의 아내가 있음을 밝혔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아내는 임신을 한 상태라 밝혀 충격은 배가됐다.
이후 2017년, 케빈이 유키스의 네번의 탈퇴를 알리게 됐다. 이로써 유키스는 네 번의 탈퇴와 한 번의 활동 중단, 한 번의 결혼이라는 아이돌 그룹으로는 결코 흔치 않은 큰 내홍을 앓게 됐다. 
하지만 유키스는 5인 체제로 다시 전열을 재정비해 올해 신보를 발표하며 비상을 노린다. 비 올 수록 단단해지는 그룹이 될 수 있을지,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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