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빅리거-세밀함, 베일 벗은 이스라엘 타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2 16: 48

역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타자들이 강했다.
이스라엘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한국전 선발이 예정된 제이슨 마르키스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타이 켈리(뉴욕 메츠)가 3안타(1홈런) 3타점을 폭발시켰다. 그 외 샘 펄드, 아이크 데이비스 등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이스라엘 타자들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경찰 야구단 선발 김동준을 공략했다. 첫 타자 펄드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켈 리가 우전 안타르 치며 무사 1,2루. 3번 라이언 라반웨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이크 데이비스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켈리는 과감하게 홈까지 뛰었으나 아웃됐다. 적극적인 주루였다.

이스라엘 타자들은 빈 틈을 파고들었다. 2회 선두타자 잭 보렌스테인은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날렸다.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가 아니었으나 보렌스테인은 전력 질주로 2루까지 안착했다. 이 후 코디 데커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점수를 추가했다. 3회 1사 후에는 켈 리가 김동준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3-2로 앞선 7회에는 스캇 버챔이 좌전안타, 타일러 크리거가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대타 마이크 마이어스는 1루수 파울 라인 부근으로 희생버트를 정확히 댔다. 1사 2,3루에선 켈리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거들은 힘이 있었고 번트, 적극적인 주루 등 세밀한 플레이도 보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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