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 임도헌, "지면 봄배구 힘들어...오늘은 배수의 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02 19: 08

[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배수의 진이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뜻을 내비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일 장충체육관서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나란히 승점 51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세트득실율서 밀려 5위로 처져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우리카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더불어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며 봄 배구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진다.
경기 전 만난 임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 감독은 “오늘 경기서 진다면 사실상 봄 배구가 힘들어진다. 선수들도 이 점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하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임 감독은 “분명 중요한 경기지만 부담을 많이 가진다면 무엇도 되지 않는다. 적절한 긴장 정도만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이 짚은 포인트는 기본이었다. 그는 “전술은 이미 다 나온 상황 아닌가. 결국 상대 에이스를 잘 막아내고, 누가 범실을 줄이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분석과 준비를 잘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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