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결과 얻어야 할 시점...팀 전체 살아날 것”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02 19: 16

[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일주일의 휴식일.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그동안 축 처진 분위기를 다잡는 데 몰두했다. 이제 다시 ‘봄 배구’ 진출에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 앞서 “중요한 경기”라며 긴장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보자. 우리가 이런 비중 있는 경기를 치른다는 자체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 아닌가”라며 “이제는 결과를 얻어내야 할 시점이다. 결과를 얻으면 팀 전체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지난 원정 경기는 말도 안 되는 경기력으로 패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졸전이었다”며 냉정하게 자평하면서도 “다시는 그런 경기 하지 말자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분위기는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나란히 승점 51점을 기록 중인 상황이다. 우리카드가 세트득실율서 근소하게 앞서긴 하지만 큰 의미가 없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오히려 ‘봄 배구’ 행보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부상 병동’이다. 세터 김광국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신음하고 있다. 상무에서 전역해 ‘천군만마’가 될 것 같던 김정환도 발목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 김 감독은 “(김)광국이가 나아졌다. 오늘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서 “지난 경기에서 경기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 오늘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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