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혼기 꽉찬 최민용♥장도연, '우결' 판타지 충족시킬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2 19: 12

'우결'에 새 커플이 투입된다. 바로 최민용과 장도연이다. 이들은 에이핑크 윤보미와 최태준 후임 자격으로 '우결'에 합류한다. 아이돌 없이 배우, 예능인으로 구성된 '우결'이 색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측은 2일 OSEN에 "윤보미, 최태준이 3월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그리고 최민용과 장도연이 새 커플로 합류한다. 오늘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보미와 최태준은 합류 6개월만에 시청자들과 이별을 하게 됐다. 워낙 풋풋하고 상큼함 가득했던 두 사람인지라 이같은 하차 결정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빈자리를 메워줄 이들로 최민용과 장도연이 낙점됐다.

MBC 장수 예능으로 다양한 커플 조합을 완성해왔던 '우결'이지만 이번 새 커플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나 10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내비친 이후 방송사 상관없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최민용이 '우결'에 출연할 줄 누가 알았을까.
'냉동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1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는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이 투덜이, 4차원을 넘어서 '우결'에 적합한 예능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순간.
상대는 만만찮은 내공의 장도연이다. 큰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로 미녀 개그우먼으로 손꼽히는 장도연은 코믹 분장쇼나 망가짐도 불사하는 '뼈그맨'이다. 지금까지는 개그우먼 장도연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던 바, '우결'에서는 새로운 매력의 인간 장도연을 만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혀 예측 불가능한 두 사람의 케미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최민용이 활약을 했던 10년 전만해도 '우결'과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활성화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평상시에는 어떤 모습인지, 또 연애 스타일은 어떠한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곧 '우결' 속 최민용과 장도연의 가상 결혼을 기대하고 궁금해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혼기가 꽉 찼지만,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두 사람이 '우결'을 통해 시청자들의 판타지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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