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17타수 연속 무안타' 최형우, 2일 상무전 3타수 무안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02 20: 52

최형우(34, KIA)가 여전히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무려 17타수 연속 무안타다.
최형우는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두 타석은 모두 2루수 땅볼. 
상무 투수 구승민을 상대해 1사 1루. 초구를 친 것이 1루수 문상철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만 아웃됐다. 최형우는 1루에 출루한 뒤 대주자 박건우로 교체,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무 선발 김선기를 상대했다. 이대호가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상황.
최형우는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 볼. 3구째 매섭게 배트를 휘둘렀으나 1루 선상을 벗어나는 파울.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2구째 친 타구는 빨랐으나, 외야 잔디밭에 서 있던 2루수 박지규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땅볼 아웃이 됐다. 
최형우는 전날까지 대표팀이 치른 다섯 차례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4번타자로 4차례, 3번타자로 1차례 나섰다. 하지만 14타수 무안타, 무거운 부담감에 시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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