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스라엘전 선발로 낙점된 장원준이 구위 점검차 불펜으로 나섰다.
장원준은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 5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장원준이 언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으로 나가 1이닝만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쿠바전 선발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원준은 4일 휴식 후 이날 간단히 1이닝만 던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의미였다.
첫 타자 오윤석을 4구째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지규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송민섭이 친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높이 솟구쳤으나, 깊숙한 수비를 펼친 최형우가 달려나왔으나 간발의 차이로 잡지 못하고 옆으로 살짝 튕겼다. 2루타. 2사 2루에서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원준은 대표팀 평가전 3경기에 등판해 8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