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에 악기 기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2 21: 00

 배우 이일화가 남몰래 선행을 베푼 사실이 전해졌다.
시각장애인시설 인천광명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광명원에 사는 피아니스트 소녀 미순이를 돕기 위한 스토리펀딩이 진행됐는데 이일화씨가 관련 기사를 보셨다"며 "미순이처럼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악기 구입비를 기부해주셨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시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인천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기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단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일화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선행으로 얻게 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NGO에 금액을 이체할 때 너무 기쁘다. 하나님이 연기의 즐거움과 더불어 나눔의 기쁨도 맛보게 해주신다. 더 열심히 연기해서 많이 나누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일화는 인천혜광학교 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웃의 자립을 돕는 사단법인 '지구촌나눔운동'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기독교 대안학교인 '시냇가에 심은 나무학교'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일화는 지난 26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김미풍(임지연 분)의 엄마 주영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재 KBS 2TV '김과장'에서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아내 장유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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