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3안타-이대은 4실점' 대표팀, 상무에 1-4 완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02 21: 23

한국 WBC 대표팀이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안타 수는 3-10로 뒤졌다. 
타선은 3안타 빈타로 1득점에 그쳤고, 마운드는 선발 이대은이 부진하며 대량 실점했다. 이대은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위안이었다.
대표팀 선발로 나선 이대은이 제구 난조로 1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 여전히 걱정거리를 안겨줬다. 여전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대은에 이어 2회 원종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3회 박희수(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4회 장시환(⅓이닝 무실점)-5회 장원준(1이닝 1피안타 무실점)-6회 차우찬(1이닝 1볼넷 무실점)-7회 심창민(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무실점 계투를 이어갔다. 이날 평가전은 승패 상관없이 7회말까지 하고 마쳤다. 
WBC 대표팀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4번타자 이대호가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1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상무는 대표팀 선발 이대은 상대로 3연속 안타로 반격했다. 톱타자 김민혁의 좌전안타, 최승민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황대인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 오윤석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2-1로 역전시켰다.
대표팀은 2회 2사 후 김태군의 좌전 안타, 김재호의 볼넷,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때 상무 유격수 노진혁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건창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상무도 2회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민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 노진혁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 이윤재의 몸에 맞는 볼로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만루가 됐다. 문상철의 우측 파울 선상 안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1회 1점을 뽑았으나 이후 상무 선발 김선기의 구위에 밀려 3~4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다. 3회에는 김태균-이대호-최형우 클린업 트리오가 손쉽게 물러났고, 4회에는 박석민과 김태군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5회 상무의 두 번째 투수 구승민이 올라왔으나 대표팀은 여전히 안타조차 추가하지 못했다. 5회 1사 후 민병헌-서건창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후 이대호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최형우와 이용규가 연거푸 1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이 끝났다. 
7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석민이 3번째 투수 강동연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박치왕 상무 감독은 투수를 박민호로 교체. 김태군이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숙였다. 김하성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 대표팀의 7이닝 공격은 3안타 1득점으로 끝났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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