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마지막 홈경기, 승리로 보답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02 21: 31

신한은행이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구리 KDB생명을 65-59로 이겼다. 13승 21패의 신한은행은 공동 4위가 됐다. KDB생명(12승 22패)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후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 인천 팬들을 위해 승리로 보답했다.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선수들을 치하했다. 

신기성 감독은 오랜만에 최윤아를 기용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다. 몸 상태도 본인이 마지막 홈경기라 뛰고 싶어 했다. 준비하고 있었다. 공교롭게 상대가 지역방어를 섰다. 앞선에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투가드 시스템을 해봤는데 잘 됐다. 몸 상태 괜찮았다. 김규희나 윤미지가 수비를 잘 따라다녔다. 그래서 긴 시간 최윤아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총평은 어떨까. 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기대에 못 미쳤다. 나도 감독으로서 현실을 알아간 시즌이었다. 플레이오프 떨어지고 큰 상실감을 느꼈다. 외국선수가 안 좋은 가운데서도 국내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직전까지 가느라 수고했다. 가드진이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충실한 외국선수를 뽑는 것이 숙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절 믿어주신 회장님 등 임직원분들에게도 죄송스럽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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