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김인식 감독, "3선발 경쟁, 이대은이 걱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2 21: 50

"이대은이 걱정이다".
대표팀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시범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대표팀은 총 3안타에 그쳤다. 선발 이대은도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인식 감독은 “상무 투수들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먼저 “생각보다 상무 투수들이 좋았다. 보통 구속 143~144km의 공을 던졌고 빠르면 146km까지 나왔다. 비교적 컨트롤, 슬라이더가 좋았다. 두 번째 투수도 좋았다. 2군에 있던 투수인데도 못 쳤다. 우리 팀에 굉장히 연습이 되는 상대였지만 타자들이 못쳤다”라고 말했다.

선발 후보인 이대은을 두고는 “결정적일 때 공이 높았다. 높게 가는 공이 다 맞았다. 3선발이 현재 경쟁이다. 계속 던지게 하곤 있다. 이대은이 걱정이다. 더 나아지는지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체 투수진에 대해서도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이제 한 달이 넘어가니 공이 손에 익어야 한다. 하지만 미끄럽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형우는 이날 다시 무안타에 그쳤다. 반면 4번으로 나선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쳤다. 김 감독은 “타순을 바꿔봤다. 최형우가 친 게 계속 땅볼이 됐다. 1루에 있을 때, 올려쳐야 한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심리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대호는 틀림없이 나아졌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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