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기적의 바론 스틸' MVP, 롱주에 1R 패배 설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2 23: 03

기적의 바론 스틸은 결국 팀 승리까지 이어졋다. MVP가 롱주에 1라운드 패배를 짜릿하게 설욕하면서 2라운드 첫 경기 쾌조의 출발을 찍었다. 
MVP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4일차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비욘드' 김규석이 바론 버프를 무려 두 번이나 가로채면서 1세트 그림같은 역전극을 연출했고, 2세트에서는 강력한 군중제어기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롱주쪽에 확실하게 있었다. 30분까지 교전과 오브젝트 관리서 이득을 보면서 롱주는 글로벌골드를 무려 1만 가까이 앞서나가면서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황. 그러나 한 타에서 패배하면서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비욘드' 김규석의 스틸쇼도 그 때부터 펼쳐졌다. 

김규석은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롱주의 바론 사냥을 저지한 것을 뛰어넘는 스틸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2세트는 기세가 한 풀 꺾인 롱주를 상대로 흐름을 탄 MVP의 완승이었다. 렝가를 탑으로 돌리는 깜짝 전략을 시작으로 MVP는 '맥스' 정종빈이 롱주의 주요 딜러를 사형선고로 묶으면서 초반에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롱주가 대반격에 나섰지만 앞선 1세트 MVP가 보여줬던 기적은 재현되지 않았다. 이동우의 바론 스틸을 막아낸 MVP는 여세를 몰아 롱주의 억제기와 넥서스를 차럐대로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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