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태연, 눕방 소원성취…'믿듣탱'의 음악수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3 00: 02

'V라이브' 태연이 눕방 라이브를 통해 정규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TAEYEON's LieV-태연의 눕방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태연은 "28일 앨범 공개 직후 많은 분들이 '이번에 정말 너무 좋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정말 행복했다.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파인'에 대한 뒷 이야기도 공개됐다. 태연은 "'파인'은 가장 늦게 내게 온 곡이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또 설렜다. 이 곡을 어떻게 들어주실까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피처링 없이 태연의 목소리로 꾸려진 신보 '마이 보이스'에 수록된 노래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을까. 태연은 "낮과 밤 가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 기준으로 노래들을 골라봤다. 전곡이 타이틀곡이라 해도 손색 없는 노래들을 눌러담았다. 약장수 같은 말이지만, 앨범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 태연은 타이틀곡 'Fine' 녹음 당시 링거를 맞은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연은 "몸이 안 좋아서 맞았다기보다 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적인 부담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그래서 기사님과 작곡가님께 강제 휴식을 주고 잠시 충전을 하고 와서 녹음을 진행했던 기억이 있다. 기분 좋게 '파인' 녹음을 잘 끝냈다. 많은 분들이 신경 많이 써주셔서 좋은 곡이 잘 탄생했다"고 말했다.
앨범 속 태연의 목소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태연은 "다양한 장르에 맞게 목소리가 바뀌어서 스스로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정말 시원하게 잘 불렀다고 생각하는 곡은 '파인', '아임 오케이'다. '날개'는 청량한 목소리로 불러서 좋아해주시는 분들 많았다"고 설명했다.
태연이 팬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태연은 "내가 앨범을 안 내고 노래, 방송 안 하고 사라지면 어떨 것 같냐. 너무 '관심종자'같냐. 사실 내가 없어지면 보는 분들의 생활에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기도.
마지막으로 태연은 "데뷔 11년차지만 아직도 팬들과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눕방'이었다"며 "여러분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기 위해 더 좋은 곡으로, 더 좋은 영상을 만들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하겠다. 이건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며 말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AEYEON's LieV-태연의 눕방 라이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