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만에 선발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범 경기 한국인 맞대결은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져 무산됐다.
김현수는 앞선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오자 선발에서 제외되었지만 우완 선발 필 휴즈(31) 상대로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휴즈의 변화구에 당해 삼진으로 타석에 물러섰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휴즈 상대로 김현수는 먼저 투 스트라이크가 잡힌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버텨 볼넷으로 출루했다..김현수는 3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완 테일러 로저스(27)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막혔다.
김현수는 6회 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26)와 교체되어 세 타석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10타수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볼티모어는 6회 미네소타에 1-5로 뒤져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