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가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LG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구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경기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양팀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투수와 타자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롤 오버(roll over)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롤 오버 방식은 주자와 남은 아웃 카운트와는 상관없이 1이닝 투구수가 20개를 넘어가면 해당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이 종료되는 방식이다.
소사를 선발 투수로 세운 LG는 박용택(좌익수)-오지환(유격수)-김용의(중견수)-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정상호(지명타자)-김기연(포수)-최재원(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소사는 4.1 이닝 동안 64구를 던져 2피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의 뒤를 이어 김대현(2.1이닝), 이창호(1이닝), 진해수(1이닝)가 던졌다.
좋은 모습을 보인 소사는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던질수록 좋아졌다. 구속도 올라오고 있고 투구수도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투수와 타자 점검 차원에서 롤 오버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투수와 타자 모두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다. 소사는 몸이 잘 만들어졌고 투구 수에 맞춰 잘 던졌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