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팀 위한 파격 개혁 '연령별 대표 선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3 10: 46

제주 유나이티드가 원팀(One team) 만들기를 위해 파격적인 개혁과 소통을 시행한다.
제주는 올 시즌 주장으로 수비수 오반석(29)을 임명했다. 오반석은 지난 20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하지만 제주는 주장 외에도 각 연령별 대표를 선출했다. 제주는 "책임감과 의무감 확대를 위해서다"고 밝혔다.
제주는 구단 최초 가족 캐릭터인 '감규리 패밀리'를 활용했다. 연령별로 한라할방(SENIOR) - 감규리(JUNIOR) - 백록이(NOVICE) 부문으로 나눠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대표선수를 선정했다.

한라할방 대표는 권순형(31), 감규리 대표는 백동규(26), 백록이 대표는 이창민(23)으로 선정됐다.
연령별 대표 선출은 조성환 감독의 아이디어다. 조성환 감독은 권위적인 리더십이 아닌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수평적인 팀 문화를 이끄는 데 힘쓰고 있다.
조 감독은 "강한 조직의 힘은 격식과 형식에 구애 없이 의견을 공유하고 나누는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 제주가 올해 다양한 소통으로 강한 원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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