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나PD '윤식당', 또 음식? 그럼에도 기대되는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3.03 12: 30

나영석 PD가 이번엔 외국에 한식당을 낸다. 또 다시 ‘음식’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나영석이기에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tvN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영석 PD의 새 예능, ‘윤식당’이 프로그램명을 확정짓고 오는 24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은 앞서 배우 윤여정, 정유미 등의 출연 이야기가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던 상황. 이미 ‘꽃보다 누나’로 한 차례 나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윤여정이긴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선 도통 보기 힘든 배우라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

게다가 영화 ‘부산행’ 등에 출연하며 주로 스크린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던 정유미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랬던 나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외국에서 한식당을 오픈하는 콘셉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중.
tvN 측에 따르면 ‘윤식당’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신규 예능에서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을 담을 계획이다.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을 꾸곤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한적한 여유로움으로 다이버들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그곳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작은 한식당을 내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로운 포맷임이 분명하지만 일각에선 나PD가 그간 선보여왔던 ‘음식’을 또 다시 주제로 삼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tvN ‘삼시세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계속된 ‘삼시세끼’ 시리즈를 만들어낸 바 있는 나PD이기에 외국에서 한식당을 낸다는 ‘윤식당’의 포맷이 알려지자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된 것.
하지만 그럼에도 ‘윤식당’이 기대되는 건, 그의 주특기가 다시금 발휘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는 직접 식재료를 구해 만들어 먹는, 어찌 보면 단순한 포맷이었지만 나PD만의 색깔이 더해지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는 틀림없이 나PD의 장기.
또한 단순히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닌, 제작진이 설명한 것처럼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에서 시작된 ‘윤식당’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라 ‘윤식당’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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