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두산 베어스)을 제외하면 아직 한국 대표팀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장원준, 앙현종은 선발이 확정이다. 선발이 잘 끌고 가면 좋은데 이대은이 계속 안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발표는 아직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6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선 장원준의 등판이 확실하다. 이후 네덜란드, 대만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 다른 선발 투수들의 등판은 미정이다. 다만 양현종, 우규민의 등판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대은이 매 경기 실점하는 등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아울러 김 감독은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4일)에서 양현종을 선발 등판시키다. 투구 수는 65개까지 올리려고 한다. 아직 7이닝 경기를 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임창용, 오승환도 1이닝씩 던져야 하기 때문에 일찍 바뀔 수는 있다. 몇 이닝을 할지 투수 코치와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진한 이대은을 두고는 “훈련소에 갔다 와서 훈련이 부족한 걸로 봐야 한다. 구속은 146km이 찍혀도 공 끝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