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켈,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03 12: 41

롯데 새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27)의 실전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롯데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개막을 바라본다는 생각이다.
지난 2월 25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 롯데는 선발 후보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노경은, 박세웅이라는 토종 후보와 외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브룩스 레일리도 한 차례씩 점검을 마쳤다. 3일 SK와의 연습경기에는 박시영이 선발로 나간다.
그러나 마켈은 아직 등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시차적응 문제도 있고 아직은 등판 일정을 잡지 못했다. 연습경기 막판 일정에 뛸지 안 뛸지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롯데의 설명.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김원형 수석코치는 “애리조나 훈련 당시 불펜 피칭 때 던졌다. 공은 아주 빠르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절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불펜의 베테랑 요원들인 손승락 윤길현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연습경기 일정 막판을 염두에 두고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 감독은 “이이제 경기에 나갈 것이다. 오키나와에서 1~2경기 정도를 던질 것이다. 몸은 상당히 잘 만들어왔더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