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기대주 권순우(19, 건국대, 301위)가 요코하마챌린저서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3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본선 8강전에서 호주의 앤드류 휘팅턴(168위)을 2-0(6-4, 6-4)으로 물리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본선 8강까지 6경기를 가진 권순우는 한 세트도 잃지 않고 무실세트 승리를 했다.
권순우는 “올해 첫 챌린저 4강에 올라 기분은 좋다. 상대방이 수비가 좋고, 슬라이스가 강한 선수라 초반에 탐색전을 했는데 중반부터 네트플레이로 승부를 걸어 이길 수 있었다. 4강까지 온 만큼 이제 우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오는 4일 열리는 대회 4강전서 일본의 타츠마 이토(187위), 카이토 우에스기(1126위) 승자와 격돌한다.
권순우는 지난달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서 정현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해 상대편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68위)를 상대로 첫 세트를 빼앗는 등 선전을 펼친 유망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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