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첫방①]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지닌 강력 무기 셋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4 06: 45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세 가지 강력한 무기를 짚어봤다.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다.
주인공에는 20년간 톱스타의 자리를 지킨 유지나 역의 엄정화, 유지나를 따라 하며 모창가수의 삶을 사는 ‘유쥐나’ 정해당 역의 구혜선이 나섰다. 두 사람의 조합은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내밀 강력한 첫 번째 무기다.

두 사람은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엄정화는 이 작품으로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고, 구혜선은 결혼 후 첫 복귀를 하게 된다. 50부작의 긴 호흡을 가진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두 사람에겐 분명 새로운 도전이다. 복귀와 동시에 도전을 거듭하는 엄정화와 구혜선은 이번 계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시청자에 보여준다는 각오다.
가수와 모창 가수라는 독특한 직업 때문에 만들어질 화려한 볼거리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극중 유지나의 무대를 담기 위해 실제 음악 방송을 방불케 하는 촬영을 했다는 후문.
더불어 엄정화의 화려한 디바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그의 절친한 작곡가인 주영훈이 새로운 곡으로 힘을 보탰다. 구혜선은 엄정화도 깜짝 놀라게 만들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뽐낼 예정이다.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두 사람의 색다른 모습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도전도 눈길을 끈다. 강태오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이경수 역을 맡았다. 분명 연기하기 까다로운 역할임에도 강태오는 영화 ‘오직 그대만’이나 시각장애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연구를 거듭,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손태영 또한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오랜만에 배우로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정겨운은 평소 젠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망나니 같은 재벌가 아들로 분한다. 가수 이루는 조성현이란 본명으로 연기자 변신을 시도한다. 배우들이 모두 저마다의 도전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화려한 디바들의 컴백, 다양한 도전과 볼거리로 가득 찬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MBC 주말극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과연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시청자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4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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