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퓨어' 김진선, "아직 부족해, 더 보완해야 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3 19: 18

"2-0 승리라 기분 좋지만,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요. 더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어야 하는데..."
깔끔한 완승이었지만 내심 아쉬운 기색을 떨치지 못했다. '퓨어' 김진선은 챌린저스 무대의 전승 보다 향후 LCK팀들과 만나게 될 승강전서 '누구나 인정하는 팀 CJ'가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CJ는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챌린저스)' 스프링 BPZ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퓨어' 김진선은 2세트 탐 켄치로 합류전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시즌 9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김진선은 "2-0으로 승리해 기분 좋다. BPZ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아 에버8 위너스와 함께 경계하는 팀 중 하나가 BPZ다. 그런 팀을 잡아서 기쁘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0 승리라 기분 좋지만,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요. 더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세트 탐켄치로 그림같은 슈퍼 플레이를 보였던 상황에 대해 그는 "탑에서 라인을 밀고 있던 소울 선수가 상대 잭스의 순간이동 스펠이 빠졌다는 콜이 왔다. 그 순간 봇을 다이브로 공략하자는 신호가 왔다. 공략이 성공하는 순간 게임이 끝난 거였다. 그 상황에서는 더 치명타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 당연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멋쩍어했다. 
지난 2일 KT와 SK텔레콤의 경기를 봤냐는 물음에 그는 격앙된 목소리로 두 팀 경기력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말 잘하더라. 3세트 초반 준비를 잘한 KT가 경기를 풀어나갈 때만 해도 끝난 줄 알았는데 SK텔레콤이 그런 상황을 뒤집고, 밀리던 KT도 불리함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이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선은 "경계되는 팀 중 하나인 에버8전이 이틀 뒤다. 에버전만 이기면 나머지도 모두 이기고 전승으로 승강전에 올라갈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가 중간 중간 의사소통이 꼬일때가 있다. 그런 점을 보완해서 더 잘하는 팀 CJ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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