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집회', 인피니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ft.김민석)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3 22: 28

"인피니트와 인스피릿 평생 가자"
인피니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무한대집회' 참석한 인스피릿 팬들에겐 그러했다. 인피니트가 또다시 팬들을 위해 뜻깊은 추억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3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인피니트의 초대형 팬미팅 '2017 인피니트 무한대집회3'가 열렸다. 이는 인피니트가 2013년부터 2년간 팬들을 만나는 독자적인 집회 형태의 팬미팅이다. 인스피릿 팬들로서는 오랜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를 보는 자리. 

8천여 명의 팬들은 스탠딩석부터 2층, 3층까지 꽉 채웠고 인피니트는 약속한 시각 무대 위에 올랐다. '배드'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년 만에 '무한대집회'를 개최해 모두들 들뜬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행사 MC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멤버들과 '절친'인 배우 김민석이 맡았다. 김민석은 SBS '피고인' 밤샘 촬영으로 잘 시간도 없지만 인피니트를 위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덕분에 '절친들'의 만담을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인피니트는 무대 사이사이 토크를 버무려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해외 투어를 돌면서 아찔했던 순간으로 성종이 '정글의 법칙' 촬영 후 귀국하지 못해 앙코르 콘서트 무대에 불참할 뻔했던 일화를 언급했고 김민석과 서로를 '디스'하며 '꿀잼'을 유발했다. 
즉석에서 벌칙도 진행했다. 앞서 V앱 라이브를 통해 성규와 성열은 엘에게 여장 벌칙을 선사했던 바. 엘은 울며 겨자먹기로 여장 사진을 공개했고 멤버들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즉석 사다리타기 결과 우현이 3월 안에 서해안에서 바지락을 캐며 V앱을 진행하게 됐다. 
인피니트는 그동안 보기 힘든 무대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일본 앨범 타이틀곡인 'D.N.A'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성규는 "일본어로 된 노래인데 '무한대집회3'를 위해 한국어로 개사했다. 춤이 어렵고 음역대도 높은 노래"라고 강조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는 넘쳐났다. 돌림판을 돌린 멤버들은 각각 팬들에게 다가갔는데 동우는 샌드위치 먹여주기, 엘은 입고 있던 티셔츠 선물하기, 성열은 팬과 '도깨비' 패러디하기, 성규는 '1분 남친', 성종은 '태양의 후예' 패러디, 호야는 팬과 마주보고 서있기, 우현은 2배속 댄스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에 '원데이', '태풍'까지 인피니트는 팬미팅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췄다. 8천여 명의 팬들 역시 신 나게 인피니트의 음악을 즐겼다. 7년간 이어져 온 이들의 우정은 그 이상, 아니 평생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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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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