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민석·강태오·강남·경리·성열, 코타마나도 72시간 생존완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03 23: 19

 병만족이 72시간 생존을 무사히 마쳤다. 29번째 코타마나도의 마무리는 아름다운 바다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코타 마나도 편'에서는 조난섬에서 생존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대왕 조개와 크레이 피시 등으로 든든한 저녁을 먹었다. 김민석은 횟집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직접 회를 뜨는 능력을 뽐냈다.

김영철은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정글을 떠나게 됐다. 김영철은 "지치거나 처지는 것을 못본다"며 "이 힘든 정글에서 같이 웃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철이 떠난 뒤에 병만족은 사냥터에서 가까운 쪽으로 이사를 준비했다. 40도에 육박하는 체감 온도에 병만족은 점점 지쳐갔다. 더위에 지친 성열과 김민석과 경리 그리고 강태오는 바다 사냥에 나섰다.
정글에서 식량을 구하는 일 역시 쉽지 않았다. 물고기 잡이 역시도 어려웠고, 육지에서도 익지 않은 과일들만 발견됐다. 하지만 의외의 성과도 있었다. 성열 역시도 10미터 가량 잠수해서 대왕조개를 잡았다. 
남은 해먹 한자리를 걸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과 재대결 끝에 최종 승자는 강남이었다. 세 사람은 치열하게 서로를 견제하면서 승부욕을 보였다. 
밤중에도 채집과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경리와 김민석은 엄청난 굵기의 카사바 채취에 성공했다. 병만 족장과 강남 역시 작살과 뜰채를 이용해서 물고기 사냥에 성공했다. 
횟집조리사 출신 김민석이 프로의 솜씨를 뽐내며 생선 손질에 나섰다. 김민석은 비늘부터 생선내장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병만족은 말끔히 손질된 물고기를 구이를 해서 맛있게 먹었다. 
적도의 폭우조차 병만족에게는 샤워시간이었다. 폭우가 내리자 5명의 남자들은 과감하게 상의를 벗고 땀과 소금기를 씻어냈다. 
정글의 밤은 시끌벅적했다. 자던 도중에 강남의 해먹을 지탱하는 나무가 부러져서 잠에서 깼다. 병만 족장은 조용히 강남의 해먹을 수리해주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에 눈을 뜬 병만족은 카사바를 나눠먹으면서 태오의 하모니카를 감상했다. 강태오는 과거의 굴욕을 만회하고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는가 했지만 이내 멜로디를 착각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 기상한 병만족은 마지막 탐험에 나섰다. 맹글로브 숲안에서 고둥과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맨손으로 물고 기 사냥에 나선 이들은 고전하다가 족장의 활약으로 물고기 사냥에 성공했다. 덕분에 병만족은 마지막 만찬까지 즐길 수 있었다. 병만족은 무사히 72시간의 생존을 마쳤다. 
생존을 마친 병만족은 수중의 열대우림으로 유명한 코타마나도 해저 탐험에나섰다. '정글' 최초로 멤버 전원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했다. 강태오는 "너무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석은 "끝은 정말 행복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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