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PHI전 첫 타석서 볼넷 출루(1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4 03: 26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1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시작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던 박병호는 지난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첫 타석에서부터 풀카운트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어 볼넷을 얻어냈다.

1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선발 투수 제레미 헬릭슨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2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차례 했지만 이후 유인구에는 속지 않았다. 결국 풀카운트까지 간 박병호는 헬릭슨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2사 만루 상황. 그러나 미네소타는 선제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6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1루 땅볼로 득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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