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첫방③] 구혜선, 모창가수로 인생캐 찾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04 06: 45

 배우 구혜선은 다재다능하다. 작곡가와 가수 그리고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구혜선의 선택은 모창 가수 정해당이었다. 정해당을 연기하면서 또 다른 인생캐릭터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늘 MBC 새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처음 방송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를 똑같이 따라 하는 모창 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이 펼치는 인생사를 담아낼 예정.
2년 만에 복귀작으로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선택한 구혜선은 B급감성을 지닌 모창가수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혜선이 연기하는 정해당은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이자 가수의 꿈을 품고 있는 씩씩한 캐릭터다.

정해당은 단순히 씩씩한 캐릭터는 아니다. 누군가를 흉내 내는 모창가수로서 설움. 그리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기도 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억누르는 삶의 무게에 지친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그만큼 구혜선이 져야 할 부담도 크다.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주말드라마이니 만큼 우리가 몰랐던 구혜선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줄 기회다.
구혜선은 ‘논스톱5’를 통해 깜짝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꽃보다 남자’ 금잔디 역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영화감독으로 깜짝 데뷔하면서 본인만의 개성을 드러낸 바 있다.
구혜선이 정해당을 연기하면서 또 다른 인생캐릭터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지 오늘 첫 방송이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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