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PHI전서 1안타 1볼넷...6회 교체(3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4 05: 09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6회초 공격에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1푼7리.
시범경기 시작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던 박병호는 지난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선발 투수 제레미 헬릭슨과 수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1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헬릭슨의 체인지업에 한 차례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헬릭슨에게 패배했다. 헬릭슨은 낙차 큰 체인지업을 잇달아 던졌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박병호는 4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필라델피아의 두 번째 투수 마크 아펠의 초구를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박병호는 대주자 니코 굿럼과 교체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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