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BAL, PIT에 2-5 패배(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04 06: 23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하는 등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고,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13타수 4안타).

2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2구를 받아쳐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4경기 연속 출루이자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후속 조이 리카드가 볼넷을 얻어내며 2루,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0-4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를 상대했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김현수는 글래스노의 4구를 받아쳐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내야안타 2개로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미겔 로사리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5회말 수비에 돌입하기에 앞서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볼티모어는 피츠버그에 2-5로 패했다. 1회말 피츠버그 데이빗 프리즈에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의 실책이 겹친 내야 안타로 2점을 헌납했고 케빈 뉴먼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기선을 뺏겼다. 2회와 4회에는 필 고셀린에 적시타 2방을 허용해 5점을 뺏겼다. 볼티모어는 4회와 5회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트레이 만시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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