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혼일기' 아침밥 해주는 남편, 어디 안재현2 없나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04 10: 30

아침밥 해주는 남편이라니. 구혜선의 남편 안재현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눈만 더 높이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 안재현은 홍콩 스케줄 차 강원도 인제 집을 1박 2일간 떠나게 됐다.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데 안재현은 새벽에 일어나 부엌에서 아침밥을 준비했다. 
구혜선이 평소 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걸 잊지 않은 안재현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소고기와 김치를 볶고 달걀 지단까지 부쳐 김밥을 뚝딱 만든 그는 "사랑해 다녀올게" 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다.  

반대로 구혜선이 집을 비웠을 때에도 안재현은 100점 남편이었다. 혼자서는 호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다가도 아내가 거의 도착했다는 소식에 후다닥 장작을 준비하고 또다시 밥상을 차린 그였다. 
구혜선이 도착하자 안재현은 총총 걸음으로 마중을 나갔다. 잠시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구혜선을 바라보는 안재현의 눈에는 또다시 꿀이 뚝뚝 떨어졌다. 깨소금의 리얼 정석인 안구 커플인 셈. 
특히 안재현은 양보하고 배려하는 남편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탁구 내기에서 진 구혜선이 뽀뽀로 설저기를 넘기려고 하자 안재현은 기꺼이 받아줬다. 구혜선은 뽀뽀 3번에 설거지 모두를 안재현에게 넘겼다. 
 
알면서도 져주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양보하고 맞춰주는 안재현을 보며 시청자들은 결혼에 대한 로망을 키워갔다. "좋아하는 사람의 행복과 소원을 위해 따라가는 것"이라는 안재현의 마지막 말까지도 진한 울림을 안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혼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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