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언슬2' 강예원X웬디, 그 아픔까지 공유한 천상 노래꾼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04 11: 00

강예원과 웬디가 같은 아픔을 나눴다. 성대결절로 마음껏 노래하지 못했다는 두 사람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과연 웬디의 조언을 들은 강예원이 다시 예전처럼 노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신곡 투표를 마친 뒤 본격 데뷔를 앞둔 언니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을 위해 나선 특급 게스트는 바로 레드벨벳. 현직 걸그룹과 걸그룹 연습생의 훈훈한 만남이 펼쳐졌다. 
특히 앞서 언니쓰의 보컬 선생님이자 블랙비트 전 멤버 장진영이 언급했던 강예원과 웬디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장진영은 당시 성대결절로 힘들어하는 강예원에게 "웬디도 데뷔 바로 직전에 무리를 해서 결절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강예원과 만난 웬디는 "긴장되면 호흡이 올라온다. 너무 긴장될 때는 몸에 힘을 다 빼야한다. 가볍게 생격하시면 된다"라고 성대결절을 극복하는 방법을 전수해줬다. 
또한 "목이 한 번 안 좋으면 마음으로는 노래를 막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라며 "(전에는) 나왔던 노래 음도 안 나오고 그럼 '내가 좋아했던 노래는 이제 못하는 걸까' 생각도 들었다"라며 강예원의 아픔에 공감했다.
이에 강예원은 "이게 경험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다. 그냥 '어떻게 해' 하는 거랑 '이렇게 극복을 했어요'라는 말이랑 다르다. 노래하는 사람은 그게 어떤 건지 알아주는 느낌"라며 "응원하는 눈빛이 너무 느껴져서 그냥 되게 따뜻했다"라며 감동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그동안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 강예원의 성대결절로 인한 아픔은 무겁게 다뤄져왔기 때문에,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큰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강예원은 여전히 이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만큼 과연 웬디의 조언으로 무사히 언니쓰 2기로 데뷔 신소식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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