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와 류화영이 현실 자매의 끝판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오늘(4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의 변 씨 4남매 중 둘째 이유리(변혜영 역)와 막내 류화영(변라영 역)이 첫 회부터 치열한 욕실 난투극으로 살벌한 ‘자매의 난’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욕실에서 샤워기를 들고 있는 이유리의 표정에선 왠지 모를 살기가 느껴지고 있다. 이어 온 몸이 젖은 류화영이 빨간 원피스를 끌어안고 오열하며 이유리에게 돌진하고 있어 이들이 왜 이토록 살벌하게 싸우는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말리는 셋째 정소민(변미영 역)과 첫째 민진웅(변준영 역)에게선 바람 잘 날 없는 현실 남매의 모습이 엿보인다. 특히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듯한 두 사람의 표정은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꼼꼼한 리허설과 동선 체크는 물론이고 직접 물을 뿌리는 등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는 후문. 때문에 망가짐도 불사한 열연과 열정이 깃든 ‘아버지가 이상해’ 1회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첫 인상을 남길지 주목된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자식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각 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족과 사랑, 사회적 현실을 그려낼 유쾌한 가족드라마. 오늘(4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i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