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결승타' 이스라엘, 상무에 1-0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4 16: 51

이스라엘 대표팀이 상무 야구단을 꺾었다.
이스라엘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에서 투수들의 짠물 피칭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일 경찰 야구단전과 마찬가지로 8명의 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선 샘 펄드가 100%로 출루로 활약했다.
이스라엘 선발 코리 베이커는 1회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큰 위기에 몰리지 않았다. 2회에는 박지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빠른 견제 동작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이창진에게 2루타를 맞은 후에는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스라엘은 3회초 선취 득점했다. 선두타자 펄드가 문성현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타이 켈리가 볼넷을 얻은 후 코디 데커의 5-4-3 병살타로 2사 3루. 아이크 데이비스는 문성현의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펄드가 득점하며 1-0으로 리드했다.
이스라엘은 거의 매 이닝 투수들을 교체하며 마운드를 점검했다. 슬로모 리페츠가 1이닝 퍼펙트, 조이 와그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좌완 R.C. 오를란이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알렉스 카츠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릴레이 호투로 상무 타선을 3안타로 제압. 이스라엘은 1-0으로 이겼다.
다양한 유형의 투수진이 돋보였다. 공격에선 펄드가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냈다. 그 외 잭 보렌스타인(2루타), 타일러 크리거(3루타) 등이 장타를 기록했다.
상무 선발 문성현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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