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머리로 넣은 이정협 다음엔 발로 넣었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4 17: 11

"이정협, 머리로 넣었으니 다음엔 발로 넣었으면."
부산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원정 경기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물리쳤다.
부산은 개막전부터 펼쳐진 챌린지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서 승리하며 더없이 좋은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조진호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첫 경기서 준비한 60%와 선수들이 발휘한 20%가 잘 어우러졌다. 공격도 할 만큼 했고, 수비도 만족한다. 이날 승리로 자신감 있게, 방심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물로가 세트피스서 파워풀하게 잘했다. 이정협의 장기가 헤딩인데 낙하지점을 잘 포착했다. 국가대표 승선에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머리로 넣었으니 다음 경기서는 발로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남도 파워풀했다. 선제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땄다"면서 "안산도 신생팀이지만 홈 이점을 충분히 살렸다. 방심하면 안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파상공세에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공격 지역에 상대 선수가 많았다.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많이 내줬다"면서 "한 골을 더 넣자고 했는데 라인을 많이 내려서 그런 거 같다. 그러나 슛은 들어가야 된다. 우리 수비 조직이 좋았다"고 항변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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