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2골' 강원, 상주 2-1 제압...울산, 포항에 2-1 승리(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4 17: 36

K리그 클래식 태풍의 눈 강원FC가 개막전서 상주 상무를 제압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강원은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개막전서 상주 상무에 2-1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가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후반 14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후반 35분 김태환의 도움을 받은 김호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강원의 뒷심은 매서웠다. 종료 3분 전인 후반 42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천금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극장 같은 승리를 만들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구FC와 홈경기서 1-0으로 이겼다. 광주는 전반 43분 조성준의 행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문전 혼전 상황 중 조성준이 밀어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는 정재용이 2골을 넣은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정재용은 후반 29분 선제골을 넣은 뒤 37분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헤딩 결승골을 작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dolyng@osen.co.kr
[사진] (위)이근호=강원 제공 / (아래) 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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