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전 등판' 양현종, 대만전 선발 등판 유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4 17: 49

좌완 투수 양현종의 대만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졌다.
김인식 감독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경찰 야구단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에 앞서 “선발 양현종이 65구까지 던진다. 임창용과 오승환도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그리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네덜란드전에는 우규민, 대만전에는 양현종의 등판이 유력하다. 양현종이 이날 65구를 투구하면 네덜란드전에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감독도 “대만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은 최소 1경기씩 평가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현재 전체 전력, 경기로 보면 네덜란드가 다른 팀들과 크게 차이가 난다. 가장 낫다. 한국전에 투입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투수도 몇 명 있다. 우리가 약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전력이 최강으로 드러나면서 첫 경기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 김 감독은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다 똑같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면 안 된다. 특히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열렸던 이스라엘-상무전을 본 김 감독은 “이스라엘에서 왼손 투수들이 괜찮더라. 수준급이다”라고 평가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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