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득실차 앞서는 것보다 승리가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4 18: 38

"이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서 88-82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GC는 31승 15패로 1위를 유지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오리온과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췄다.
경기 후 김 감독은 "1~2쿼터에 선수들이 신도 나고 잘 움직여서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3~4쿼터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다 보니 무리하게 했다. 결국 원하는 걸 얻지 못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승기 감독이 언급한 '원하는 것'은 오리온과 상대 득실차였다. 오리온과 상대 전적을 맞춘 만큼 득실차에서 앞설 경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KGC는 22점을 앞서다가 6점 차까지 추격을 당해 오리온과 상대 득실차가 -6에 머물게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난 이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득실차 같은) 부분까지 생각하고 이기려고 하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무리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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