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정화·구혜선, 대책없는 혼술집 첫 만남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4 21: 18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구혜선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4일 첫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유지나는 무대에서 내려와 혼자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 남자들이 자신에 대해 떠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들은 유지나가 광주에서 죽여주는 사람이었다고 헛소문을 퍼트리고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으나, 유지나는 조용히 그들의 말을 경청했다.

그 때 정해당이 등장했다. 정해당은 그들에게 "죽여주는지 살려주는지 너희들이 봤어? 광주에서 유명해? 유지나에서 광주 사람 아니거든. 청주에서 고등학교 나왔다. 찢어진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함부로 떠들어대냐. 술집에 주저앉아서 이렇게 떠들면 구겨진 인생들이 좀 빛이 나냐?"고 소리쳤다.
옆 테이블 남자들이 유지나가 광주 사람이 맞다고 재차 주장할 때쯤 유지나가 직접 등장했다. 유지나는 광주 사람이 맞다고 정해당의 편을 들었고, 정해당을 향한 고마운 마음에 계산까지 도와줬다.
하지만 정해당은 유지나의 모창가수로서 마음 속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 정해당은 유지나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정말 롤모델이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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